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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 할아버지 윤극영 가옥 방문 후기

저는 10여년 전쯤에 윤극영 가옥 근처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 존재를 전혀 몰랐다가 이번에 아내와 근처를 지나다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입구부터 옛날 집이 주는 따뜻한 분위기가 윤극영 선생님의 동요와 닮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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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에 사용하시던 유품들과 함께 서재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다락도 올라가 보았는데 공간이 주는 아늑함이 있었습니다.
반달 할아버지 윤극영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집안 구석구석을 구경하자니
반달, 설날, 우산 셋이 나란히, 고드름 등의 동요를 부르던 저의 어린시절이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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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아이들이 동요를 배운다는 공간에는 아이들이 그린 그림들이 걸려있었습니다.
그것들에는 제가 잃어버린 동심이 있었습니다.
이곳은 단순히 비어있는 공간이 아니라 윤극영 선생님이 생전에 작사 작곡하시던 동요들이
지금도 살고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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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만남이었습니다.
이곳이 앞으로도 잘 보존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꽃피는 계절이 오면 아내와 다시 찾도록 하겠습니다.